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인 국어 영역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국어 영역 강사인 한병훈 덕산고등학교 교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독서’의 난도가 올라간 반면, 문학과 선택 과목의 난도가 낮아졌다”며 “전체적으로 난이도의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독서’의 8번 문항, ‘화법과 작문’ 40번 문항이 까다롭거나 비교적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독서’의 12번 문항, ‘문학’의 34번 문항, ‘언어와 매체’ 36번 문항이 변별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 교사는 “12번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곡률 반지름, 휨 민감도, 반응 완료 시간 등의 관계를 묻는 과학·기술 지문 문항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지문 역시 EBS 교재와 연계된 만큼 교육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있지 않고, 과다한 추론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킬러 문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율은 53.3%(24문항)였다. 독서는 4개 지문 모두, 문학은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출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