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박미선, 민머리 시절 공개..."림프절까지 전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3 08:36: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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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tvN 방송화면
박미선, tvN 방송화면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파티에 참석했다가 논란이 된 코미디언 조세호가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에게 직접 사과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미선은 짧은 헤어스타일에 정장을 입고 등장했고, 유재석은 그런 박미선을 보고 "누나 되게 멋있네요?"라면서 감탄했다.

그러자 박미선은 "이탈리아에서 성공한 디자이너 느낌 아니냐. 밀라노에 사업 차린"이라고 답했다.

짧은 머리에 대해 "완전 민머리였다가 지금 좀 자란 것"이라고 설명하던 박미선은 굳은 조세호의 표정을 보고 "지금 재밌자고 얘기한건데"라고 반응했다.

유재석도 "조셉 입꼬리 내리지 말라"고 거들었고 조세호는 "그게 아니라 제가 사실 누나 오랜만에 뵙는데 죄송해서"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에 저의 (유방암 행사) 참석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선배님과의 만남에 조심스러웠다. 이번 기회에 더 크게 인식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미선은 "마음 고생 좀 했나보다. 살이 좀 빠졌네"라고 말한 뒤 "됐죠 이제? 시원하게 웃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미선은 지난해 연말 종합 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수술을 받았다. 당초 유방암 초기로 항암 치료를 하지 않을 줄 알았으나, 임파선에 전이돼 항암을 하게 됐다고. 이어 공개된 항암 후 영상에서 박미선은 "컨디션이 좋아서 걷고 있다", "구역질도 없고 머리카락도 안 빠졌다"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여성분들이 머리카락 자를 때 많이 운다고 하더라"며 "또 자라니까. 언제 또 해보겠나 싶어서 즐겁게 했다"고도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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