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이종배 국회 수소경제포럼 대표 의원...“수소경제, 구호에서 실행으로”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1-04 06: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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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청정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 과제를 조기에 완성해야 합니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산업 현장과 연구 현장을 응원하겠습니다. 수소는 더 이상 구호가 아닙니다. 미래형 청정에너지이자 대한민국 산업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입니다.”



3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맡은 이종배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국민의힘)는 수소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청정수소 사회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현실적 해답”



이 의원은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간헐성과 불안정성 등 현실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수소”라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해도 결국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건 수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매년 약 1,7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다”며 “수소 기술을 발전시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다면 그만큼의 수입 절감과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이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소정책이 단기적 비전 제시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 수소경제포럼, 법·제도 기반 강화에 앞장”



이종배 의원은 자신이 공동대표로 이끌고 있는 국회 수소경제포럼의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현재 여야 의원 약 30명이 함께 활동 중인 포럼은 세계 최초로 수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수소법)’을 제정했으며, ‘수소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만드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최근에는 ‘수소사업법’을 여야 의원이 공동 발의해 제정 추진 중”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제도적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이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새로 옮겨온 만큼, 수소발전위원회와 연계해 더욱 적극적으로 입법과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이제 중요한 건 실행과 확산”



이 의원은 “청정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과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수소경제포럼은 정부·산업계·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정책이 수소에 대한 관심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정책의 후퇴나 불확실성을 막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오늘 기념식이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온 모든 분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이 ‘수소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국민과 산업 현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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