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시정연설 불참 …추경호 구속영장 규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4 11:46: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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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정부여당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정부여당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추경호 의원에 대한 내란특검의 구속영장청구에 항의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식 정치탄압, 폭주 정권 규탄한다'. '민주당식 정치보복 국민들은 분노한다'고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규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권의 충견 오은석 특검이 어제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없는 죄를 만들어서 짜 맞춘 답정너식 영장을 쳤는데 영장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직격했다.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직권남용 혐의가 빠졌다고 표결 방해도 빠졌다. '표결 장애'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언어 장애'가 생길 지경"이라면서 "공모도 없었는데 어떻게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영장을 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고 한마디로 야당을 '내란 세력·위헌 정당'으로 몰아서 해산시키고야 말겠다라고 하는 야당 탄압, 야당 말살, 정치 보복 수사이고 영장인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우리당을 몰살시키겠다는 이런말도 안되는 무도한 영장을 친 조은석 특검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누군가가 '애지중지' 하시는 분의 말씀처럼 이제 전쟁이다. 대통령과 집권당이 야당을 존중하기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면 야당도 대통령을, 집권여당을 존중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휘두르면서 야당에게 모욕 주고 온갖 정치 보복을 기하면서 이재명 단 한 사람은 모든 재판에서 예외라고 주장하는데,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헌법 해석을 바꿔서 재판을 중단하겠다는 대통령실이나 아예 법률을 바꿔서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집권 여당이나 50보, 100보 피장파장 똑같은 자들 이라며 "한마디로 반헌법적 세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야당을 지워버리고 본인의 재판을 중단시키기 위해 사법부를 파괴하고, 일당 독재로 나아가겠다고 하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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