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문고리 권력, 국민 앞에 밝혀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0 12:31: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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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조준하며 “국감에서 김현지 미스터리를 반드시 풀겠다”고 밝혔다.“김현지 실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라며 “국정농단에 가까운 인사 개입, 보은 인사, 여론조작 전력 등 중대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 사진=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조준하며 “국감에서 김현지 미스터리를 반드시 풀겠다”고 밝혔다.“김현지 실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라며 “국정농단에 가까운 인사 개입, 보은 인사, 여론조작 전력 등 중대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10일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조준하며 “국감에서 김현지 미스터리를 반드시 풀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현지 실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라며 “국정농단에 가까운 인사 개입, 보은 인사, 여론조작 전력 등 중대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지 실장은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대통령실 인사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게 낙마 통보를 전달한 인물로 지목됐고, 김인호 산림청장을 직접 천거했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두 사람은 과거 성남시 지원 시민단체에서 7년간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다.

개인적 이력에서도 논란은 이어진다.

과거 성남시장 재직 시절, 김 실장은 발신자번호표시 제한으로 3만 3천 건의 새누리당 비방 문자를 발송해 벌금형과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최수진 대변인은 “여론조작으로 처벌받은 인물이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자격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화천대유 아파트 분양권 수령자 명단에도 김현지 실장의 이름이 포함돼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경제공동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성공보수를 대신 수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이재명 당시 지사 사퇴 직후, 김 실장이 측근에게 “파일을 지우라,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겠다”고 지시한 정황도 언급됐다.

최수진 대변인은 “국정운영 핵심 공직자가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면 중대한 범죄”라며 “국감에서 사실관계를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이 “김현지에게 전화해 부탁했다”고 밝힌 점도 청탁 의혹으로 지목됐다.

최수진 대변인은 “현역 의원이 직접 전화했다는 건 김현지 실장이 단순한 실무자가 아니라 ‘문고리 측근’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만사현통’ 논란의 진실을 숨길 이유가 없다”며 “김현지 실장이 국감장에 출석해 공직자로서 모든 의혹을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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