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노원경찰서·노원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 4분 경 공릉동 소재 15층 아파트 5층에서 불이 시작됐다.
A 씨는 집 안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A 씨가 불을 내기 전 아파트 인근에서 한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목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폭발 소리가 난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28명을 투입해 새벽 1시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6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약 80명이 대피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 진술과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