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강릉 재난선포 9일째…오봉저수지 저수율 또 하락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7 16:11: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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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톤급의 해양경찰 독도경비함 삼봉호가 강릉시 안인항 화력발전소 내 하역부두에서 생활용수를 소방차에 공급하고 있다.
5000톤급의 해양경찰 독도경비함 삼봉호가 강릉시 안인항 화력발전소 내 하역부두에서 생활용수를 소방차에 공급하고 있다.

최악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지 9일째인 강릉은 비 소식이 없이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봉 저수지 저수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7일 오전 11시 기준 12.6%(평년 71.2%)로 전날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헬기, 해경·해군 함정, 소방차 등을 총동원해 2만9793t의 물을 오봉저수지와 홍제 정수장 등에 공급한다.

강릉시민 18만명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을 막기 위한 원수 운반급수에는 군부대 차량 400대와 해군·해경 함정 2대, 육군 헬기 5대, 지자체·민간 장비 45대가 투입된다.

시는 전날 저수율 감소를 막기 위해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공동주택 113곳(4만5000여 세대)과 대형 숙박시설 10곳, 공공기관 1곳 등 124곳의 급수제한이 시작됐다.

저수율 10% 미만까지 떨어질 경우 홍제 정수장 급수 전 지역(계량기 5만3485개)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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