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재해 대비…태풍·호우·저수지 전방위 점검
도는 행사 기간 집중호우·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2시간 사전 예보 시스템을 가동한다. 강우량 예측치에 따라 도로 통제·우회로 지정, 주민 사전 대피, 마을순찰대 운영 등을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토함산·왕신저수지·석굴암 등 주요 시설과 관광지는 특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경북도는 9월 두 차례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제거할 예정이다.
다중 인파 관리…‘특별대책기간’ 운영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인파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된다.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황리단길에는 공무원·안전요원 상주 배치, 구급차 대기 등 긴급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인파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인구 밀집도와 혼잡도를 모니터링하고, 위기 발생 시 즉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주요 부대행사 안전관리계획을 이중 검토하고, 행사 직전 합동 현장점검으로 실제 대응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진 대응: 154개 대피소 점검 완료
경북도는 경주 지역에 지진 옥외 대피소 130곳(132만 명 수용), 지진해일 대피장소 24곳(2만800명 수용)을 점검 완료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지진 대피 설명서를 상·하반기로 배포했으며, 9월 도·시군 합동 지진 대응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 시 신속 대피가 가능하도록 대비한다.
이철우 지사 “안전이 곧 성공”…글로벌 도시 도약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풍수해·지진·인파 등 모든위험 요소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이끌어, 경주가 안전으로 빛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