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버터플라이' 할리우드 성공적 진출...호평 일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7 11:59: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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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사진=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김태희 (사진=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배우 김태희가 할리우드 진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5일(금), 6일(토) tvN에서 방송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5회와 최종회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역시 김태희’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태희는 극 중 전직 미국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의 아내 ‘김은주’ 역을 맡아 극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와 유창한 영어 대사, 그리고 눈빛 하나만으로도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내는 섬세함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5회에서 데이비드와 떨어져 지내던 은주는 남편과 통화하며 “우린 안전하게 잘 있어”라고 말해 그를 안도시켰고,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모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태희는 일상적인 대사에도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가 하면, 남편의 딸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최종회에서 은주는 남편과 재회했고, 납치된 딸 레베카를 구하러 가려는 데이비드를 향해 “이건 알아야겠어. 레베카는 잡혀간 거야? 목숨 걸고 구하기 전에 걔가 따라올지는 알고 해야지”라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해당 장면에서 김태희는 특유의 단단한 감정선으로 대사를 전달하며 설득력을 더했다.

하지만 정보 조직 캐디스를 무너뜨리고 가족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던 은주의 앞에 충격적인 결말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위기를 넘어 마침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난 이들의 모습에 잠시나마 안도했던 시청자들은, 마지막 은주의 피투성이 모습에 혼란에 빠졌다. 레베카와 화장실을 간 은주는 누군가의 기습 공격으로 심하게 다쳤고, 말을 잃은 채 눈빛으로 데이비드를 올려다봤다. 김태희는 대사를 대신한 눈빛만으로 고통, 애절함,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모두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김태희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단순한 역할을 넘어, 극의 감정적 무게 중심을 단단히 붙잡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유창한 영어 대사와 섬세한 감정 표현, 흔들리지 않는 모성애를 눈빛 하나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강인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김은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해내며 스토리의 개연성과 긴장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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