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환갑 넘은 두 딸, 엄마 품으로... '장독대 앞 세 모녀' 이야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9 07:37: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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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사진=KBS1 '인간극장')

백여 개의 장독이 가득한 시골집 마당. 저마다의 이유로 방황 끝에 어머니 곁으로 돌아온 두 자매, 김영애(60) 씨와 김순애(62) 씨의 이야기가 KBS1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된다. '장독대 앞 세 모녀' 편은 2025년 5월 19일(월)부터 5월 23일(금)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둘째 딸 영애 씨는 무역업을 하던 남편 덕분에 부족함 없이 살았지만, 9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자기 일을 찾아야 했다.

여러 일을 전전하다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종갓집 며느리로 평생 장을 담가온 어머니 광자 씨의 전통 장맛을 잇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기는 어려웠고, 언니 순애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픈 어머니와 홀로 고생할 동생이 눈에 밟혔던 첫째 순애 씨도 결국 60이 넘어 임실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60대 두 자매는 어머니와 함께 장독대 앞에 모여 세 여자의 특별한 합가가 시작됐다.

(사진=KBS1 '인간극장')
(사진=KBS1 '인간극장')

된장, 청국장, 고추장, 간장 등 갖가지 장을 담그느라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한시도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낸다. 이 모든 고된 일이 가능한 것은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는 어머니 덕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어머니의 기력이 눈에 띄게 줄어 딸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기도 한다.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친구 같은 자매와 지혜로운 어머니 덕분에 이들은 고된 와중에도 감사한 하루를 살아간다. 어머니의 깊은 장맛을 따라잡기 위한 자매의 도전과 함께, 좌충우돌 시골살이 속에서 진한 장맛처럼 깊어가는 세 모녀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1부에서는 장 가르기를 앞두고 새 항아리를 들여놓던 날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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