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연맹, LNG2029 국내 성공적 유치 박차 가한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2-28 11:5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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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연맹(KGU, 회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올해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한국가스연맹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행사인 'LNG2029'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가스연맹은 28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주요 사업 추진 계획과 2024년 정기총회 회의록(보고), 2024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임원 선출(안) 등 부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송대호 사무총장은 부의안건 보고 등을 통해 세계 최대 LNG 행사인 'LNG2029'의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밝혔다. 국제가스연맹(IGU), 국제냉동기구(IIR), 가스기술연구소(GTIE)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80여 개국에서 1만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논문 발표, 워크숍, 전시회, 사교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LNG2029 유치 추진 배경으로 연맹은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적극 활용해 LNG2029 유치를 추진함으로써 국내 가스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송대호 사무총장의 보고에 따르면 KGU는 국제가스연맹(IGU) 등 주요 국제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LNG2029 유치를 본격 추진 중이다. LNG2029는 80여 개국에서 1만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논문 발표, 워크숍, 전시회, 사교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5월, 가스기술연구소(GTIE) 및 국제냉동기구(IIR)와의 고위급 협의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전달했으며, 2025년 2월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부산을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



부산은 2,500명 수용 가능한 오디토리움, 5,000실 이상의 고급 호텔, 3만㎡ 규모 전시장 등 까다로운 개최지 요건을 충족해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성공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부산시는 실사단 방문 시 효율적인 동선을 제시해 준비 상황을 어필할 계획이다. 이후 4월에는 IGU가 제공하는 양식에 따라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런던에서 열리는 입찰 발표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지 서한과 함께 최종 유치 확정을 목표로 한다.



연맹은 전차대회 분석을 통해 고위급 포럼 확대, 전시자 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 강화, 행사 기여자에 대한 혜택 확대 등으로 행사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또한, 한국의 LNG산업과 행사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단발적 성공이 아닌 차기 행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IGU 연차총회, WGC2025, Gastech 등 국제 가스회의에 적극 참석해 LNG2029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한국관광공사, 지방정부의 유치 지원금을 적극 활용해 행사장 임차료, 인프라 개선 등 추가 지원도 유도할 예정이다.



한국은 철저한 준비와 강력한 유치 전략을 바탕으로 LNG2029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을 아시아 LNG 허브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의 유치 과정에서의 세부 협상과 최종 발표 준비에 귀추가 주목된다. LNG2029가 한국에서 열려서 국내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연맹은 에너지 안보 강화 위한 포럼 정례화 및 국제 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연맹은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KGU에너지안보포럼’을 연 2회 정기 개최하고, 학회와의 공동 포럼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국제에너지기구(IIR)와 같은 글로벌 기관에 신규 가입해 인적·기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상반기에는 천연가스 수입국 간 교류 행사를 기획해 안정적인 가스 수급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맹은 IGU 집행이사 선거 출마와 IGU 연차총회 참석을 통해 한국 가스산업의 목소리를 글로벌 무대에서 적극 대변할 계획이다. 또한, WGC2025(베이징), Gastech 2025(밀라노) 등 국제행사에 참여해 LNG2029 유치 홍보와 함께 국내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맹은 미국·EU 주도의 탄소배출 관리 이니셔티브(MMRV Framework)에 민간 대표로 참여해 회원사 의견을 전달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정기 기자 간담회와 국제회의 발표 기회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역량과 성과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과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연맹은 2026년 상반기 천연가스 수입국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일본 오사카·간사이 EXPO 2025 참관단을 모집해 합성메탄(e-methane) 관련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일본가스협회·미쓰비시 등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연맹은 정관에 따라 주요 임원을 선출해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이 회장으로 연임됐으며, 현대LNG해운 이규봉 상무가 감사로, 한국가스기술공사 진수남 사장직무대행과 한국도시가스협회 송재호 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에선 한국남동발전과 인사이트에너지가 신규 회원으로 가입 승인됐다.



KGU는 임원진과 함께 LNG2029 유치, 에너지 안보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견인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연맹 최연혜 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과 전략적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혁신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 LNG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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