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3명이 숨진 공장 화재와 관련해 구속기소 된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재해 치사 혐의 등을 받는 박 대표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박 대표는 유해·위험 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대비 안내서를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이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