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안수현 인턴 기자) 이란에서 온 카리미가 한국에서 항아리 고기구이 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도전한다.
14일 방영되는 KBS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한국에 온 지는 26년, 아내와 결혼한 지 13년 차가 된 카리미와 그의 가족을 집중 조명한다. 어느새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중년의 삶으로 접어든 카리미는 10년 넘게 장모님 댁에서 처가살이를 하며 맏사위로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이란 파이프 공장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전문 분야인 파이프 공장부터 숯가마, 폐차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기술을 쌓아 만능 일꾼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후 그는 일명 ‘한국 아재’라 불리며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계 고장 수리를 전담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일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순간 역시 소중하다. 특히 딸 루나의 생일이 오면, 카리미는 직접 개발한 '항아리 고기구이'로 파티를 풍성하게 만든다. 숯가마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식 항아리 고기구이법’을 개발한 카리미는 이제 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연이은 경기 악화로 운영하던 건설 자재 공장이 문을 닫는 등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가족의 지원 속에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아내의 믿음과 장모님의 지지 그리고 귀여운 아이들의 사랑을 든든히 받고 그는 고기구이 사업을 위해 전문 업체를 찾아 고기를 고르고 항아리와 숯에 대해 연구하며 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한편, 인생 제2막에 접어든 카리미가 ‘항아리 고기구이'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14일 오후 7시 40분 KBS1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