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합니다, 부산의 위대한 헌혈 영웅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25 18:17: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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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25일, 헌혈 400회, 300회 달성자가 잇따라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김주현 씨와 이태영 씨.

400회 김주현 헌혈자와 생애 첫 헌혈중인 아들/제공=부산혈액원
400회 김주현 헌혈자와 생애 첫 헌혈중인 아들/제공=부산혈액원

400회 헌혈자 김주현 씨는 2020년 300회 헌혈을 달성한 데 이어, 4년 만에 400회 헌혈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는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봉사라며, 헌혈 참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이 날 주현씨의 400회 헌혈을 맞아, 아들의 생애 첫 헌혈까지 함께 이뤄져 두 배의 기쁨과 감동을 낳았다.

이날 헌혈 300회 달성으로 최고명예 대장을 수상한 이태 영씨는 군대에서 했던 첫 헌혈이 계기가 돼 22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고 있으며, 거주지인 거제도에 헌혈의 집이 없어서, 헌혈 주기(2주)마다 꼬박꼬박 부산까지 와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이 씨는 "헌혈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봉사라며, 시간과 돈이 아쉬운 직장인에게 헌혈은 직접 발로 뛰는 봉사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숭고한 행위"라고 말했다.

헌혈할 수 있는 몸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과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도 절제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건 헌혈이 주는 보너스라고.

부산혈액원 최인규 원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헌혈 가능 인구는 갈수록 줄고, 특히 겨울철은 헌혈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에 들어가 혈액 수급이 특히 어려운 이른바 '헌혈 보릿고개' 시즌인데, 다회 헌혈자분들의 꾸준한 헌혈 참여는 개인이 사회에 끼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좋은 본보기라면서, 동절기 헌혈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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