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가 이번에는 웃음과 충격을 동시에 안기는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김정민은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보험 마니아’로 이름을 올리며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정민은 매달 지출하는 보험료가 무려 6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3년 전보다 300만 원이 더 늘었다”며 점점 커지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형편이 빠듯한 현실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바로 김희철이었다. 보험에 대해 거의 무지한 그는 “실비가 김치냐?”라며 엉뚱한 질문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보험에 대한 무관심을 당당히 밝힌 김희철은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며 ‘보험 무식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철의 유머 뒤에는 김정민의 복잡한 보험 문제라는 진지한 사연이 자리했다. 김정민을 돕기 위해 등장한 김승수는 최근 연예계 최초로 보험 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 김승수는 김정민의 보험 내역을 면밀히 분석하던 중 “이 보험은 평생 보험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승수가 언급한 ‘전설의 보험’은 출연진들 사이에서 또 한 번 폭소와 놀라움을 유발했다.
김희철의 엉뚱한 입담과 김정민의 진지한 고백이 어우러진 이번 방송은 11월 17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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