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이 수능 날을 맞아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가 화제를 모았다. 오후 4시 생방송 중, 이상순은 “오늘이 수능 날이더라. 나는 학력고사 세대라 수능을 보지는 않았다. 이제 30분 뒤면 시험이 끝난다고 하는데, 지금 시험 보는 분들은 못 들으시겠지만,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졌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취자로부터 사연도 도착했다. 한 학부모 청취자는 “벌써 네 시네요. 수능 마치고 나올 딸을 기다립니다. 고생했고, 잘했다고 안아줘야겠어요”라고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순은 “잘 봤나 못 봤나 묻지 말고, 그냥 수고했다고 꼭 안아주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조언으로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방송은 라디오 DJ로서 오랜만에 돌아온 이상순의 섬세한 진행과 따뜻한 공감 능력을 다시금 확인케 한 순간이었다. 이상순은 지난 4일, 12년 만에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복귀해 팬들과 청취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상순은 과거 SBS 파워FM ‘롤러코스터의 리슨업’, EBS ‘이상순의 세계 음악기행’ 등을 통해 라디오 DJ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통해 그만의 잔잔한 위로와 진심 어린 멘트로 청취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수고했어, 그리고 묻지 말고 꼭 안아줘”라는 말처럼 이상순의 따뜻한 메시지는 추운 겨울,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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