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개된 사진 속 태연은 흰색 프린팅 티셔츠와 더불어, 반바지 위에 과감하게 속옷을 걸쳐 입은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보라색 호피 무늬 오버 니삭스와 플랫폼 부츠를 매치해 개성 넘치는 레트로-펑크 스타일을 완성했다.
태연의 스타일링은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새로운 패션 포인트를 제시하는 듯하다. 속옷을 반바지 위로 과감히 노출하는 방식은 자유롭고 반항적인 스트리트 패션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마치 90년대 그라피티 아티스트나 음악 아티스트들의 룩을 연상시키는 이 스타일은,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MZ 세대의 감각과도 통하는 부분이 크다. 또한 손목과 팔에 층층이 쌓아 올린 액세서리는 그만의 독창적이고 힙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태연은 한 손에 녹색 별 모양의 풍선을 들고 다소 몽환적이면서도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배경의 빈티지한 벽과 문은 그의 자유분방한 스타일과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킨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벽에 기대어 누워 있는 모습으로, 벽면에 손글씨로 적힌 메시지들이 시선을 끈다. “I could be good, I could be bad”라는 문구는 태연의 다양한 매력을 상징하는 듯하며, 내면의 양면성을 표현한 듯한 연출이 돋보인다.
한편, 태연은 최근 디즈니+에서 공개된 ‘태연의 겨울왕국 여행기’를 통해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왕국’ 세상을 탐험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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