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재중의 유튜브 채널 ‘재친구(Jae Friends)’에서는 비비지의 은하, 신비, 엄지가 게스트로 등장해, 김재중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비는 “준수 선배님이랑 함께 콘서트를 하신다고 들었다”라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JX 콘서트를 언급했다.
이에 김재중은 “준수는 준수대로, 나는 나대로, 평소 개인 콘서트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라고 말하며 준비 과정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며, 두 사람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김재중은 이번 콘서트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정체성을 담은 무대”라며, 오랜 시간 두 사람의 음악적 여정을 되짚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엄지가 “이 콘서트, 누가 먼저 하자고 했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김재중은 뜻밖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작년에 20주년을 맞아 뭔가를 하고 싶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며, 일단 대관부터 잡아두자는 생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는 곧 김재중의 소속사가 일본, 김준수의 소속사는 한국에서 공연장 대관을 잡아두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이어졌고, 팬들에게 이번 콘서트를 약속하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김재중은 공연 준비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무릎 수술 후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한 번 더 부러져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그의 말은 공연에 대한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이로써 팬들은 이번 공연에서 오랜 음악 여정을 함께해온 김재중과 김준수의 에너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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