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Plus와 E채널의 ‘솔로라서’에서 채림은 MC 신동엽, 황정음, 윤세아와 함께 솔로의 삶을 나누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번 방송에서 특히 주목받은 건 채림과 아들 민우의 다정한 모습이었다. 제주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탈한 일상을 즐기는 모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황정음이 “언니 너무 행복해 보인다”며 칭찬하자, 채림은 “제 남자 복을 자식으로 한방에 몰아주셨구나”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 한마디에 아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채림은 민우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주는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튜브를 끌어주는가 하면, 해변가에서 함께 라면을 먹으며 간단한 식사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그 모습은 여느 평범한 모자와 다름없어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또한, 집에서 티타임을 즐기던 중 민우와의 첫 해외 여행지로 중국을 제안한 채림의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아빠에게 중국 여행 시켜 달라고 하자”는 채림의 말에 민우는 “아빠는 원래 나랑 같이 살지 않았어?”라고 되물으며 천진난만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채림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 대목에서 채림의 고민과 함께, 아이에게 전하는 진심이 잘 드러났다.
재회 당시 민우는 전남편에게 “아빠!”라고 다정하게 부르더니, 이내 쿨하게 “잘 가”라며 이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이어 “배고프다”며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민우의 의젓한 모습에 채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 걸 알아서 그런 것 같다”며 민우의 섬세한 마음씀씀이를 칭찬했다.
채림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이혼 후에도 아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가득한 그녀의 일상이 재조명되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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