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자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풀어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조윤희는 1살 터울의 친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과거 독립에 대해 이야기했다. 언니가 “왜 그렇게 빨리 독립했냐”고 묻자, 조윤희는 “어렸을 때부터 가정이 화목하지 못했다. 부모님과 계속 같이 살면 관계가 악화될 것 같아 결국 독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 생긴 고민이 그녀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어 조윤희는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경제적 지원을 하게 된 상황도 언급했다. 어머니는 결혼 후 경제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조윤희가 어머니를 모셔야 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배우 생활에 무심했던 어머니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일도 고백했다. “잡지모델 활동을 할 때도 ‘사러 가자’는 말 한 번 없었고, 자료도 스스로 다 스크랩했다”며 어머니의 관심 부족에 섭섭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직접 이 이야기를 전하자, 어머니는 미안함을 표시하며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해 딸 로아 양을 두었으나, 2020년 이혼해 현재는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조윤희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감동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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