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24회에서는 ‘노래해 듀오’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한 최고의 가수들이 운명의 단짝을 이뤄 맞붙는 경쟁의 장이 펼쳐진다.
이런 가운데 손태진이 의상부터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한량의 멋’을 뽐낸, ‘한량가’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손태진은 ‘한일톱텐쇼’의 시그니처인 ‘진진진 대결’에서 ‘현역가왕’ 1대 가왕 출신 전유진과 데뷔 42년 차 레전드 선배 가수 최진희와 함께 등판, 긴장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내 손태진은 선곡한 ‘한량가’의 곡조가 울려 퍼지자 화려한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여유 만만한 한량으로 변신, 특유의 깊고 울림 있는 목청으로 ‘한량가’를 열창, 그야말로 현장을 압도한다.
특히 손태진은 붉은 스카프를 이용한 열정적인 춤사위를 더해 한국과 일본팀들 멤버들의 기립박수를 이끈다. 손태진의 무대가 끝나자 모두 일어서 기립박수를 보내고, MC 대성, 강남은 “칼을 갈고 나왔다”라고 극찬을 건넨다.
그런가하면 손태진이 별사랑-마이진-김다현의 왕자님으로 등극하면서 현장에 아우성을 일으킨다. 별사랑-마이진-김다현이 ‘유리구두’를 선곡해 준비하면서 손태진을 왕자로 등장시킨 것.
이어 손태진은 무대 위 덩그러니 놓인 구두를 보며 “트로트 왕국에 구두만 남기고 사라진 공주가 누구지?”라면서 왕자 연기를 펼쳐 모두를 오글거리게 만든다. 더욱이 “도대체 내 공주님은 어디에 있는 거야?”라는 손태진의 외침과 함께 구두의 진짜 주인이 등장,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진지한 손태진의 연기에 모두들 한바탕 폭소를 터트린 가운데 손태진의 ‘왕자님 변신’에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손태진은 어떤 노래, 어떤 무대에서라도 가진 최고를 쏟아내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는 열정이 빛나는 가수”라며 “‘한일톱텐쇼’를 통해 손태진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한 뛰어난 가수들이 가을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라고 전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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