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는 핫한 부부, 미나와 류필립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미나는 직접 스타일링을 했던 과거 의상들을 소개하며 과감한 패션 선택을 자랑했다. 특히 미나는 “뮤직비디오랑 첫 방송 때 이걸 입었다”며 전신 망사 의상을 꺼내 보였다. 망사룩 안에는 탑과 쫄바지를 매치한 스타일로, 미나의 독특한 패션 감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본 안정환은 솔직하게 질문을 던졌다. “필립 씨, 솔직히 와이프분이 이런 야한 옷 입으면 신경 안 쓰이냐”며 남편으로서의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류필립은 예상 외의 답변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저는 사실 미나 씨가 더 과감하게 입었으면 좋겠다”며 쿨하고도 당당한 반응을 보인 것. 이 장면에서 홍현희는 “누나, 더 벗어!”라는 농담을 던져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미나는 이에 “면회 갈 때는 얌전하게 입을 거야”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류필립의 진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저는 미나 씨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라며, 그녀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나 또한 “맨날 저한테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더 잘 됐을 텐데 이런 말을 해준다”며, 남편의 애정 어린 응원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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