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는 1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병원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는 사진을 올리며 “이번 달도 파이팅”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V 포즈를 취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러냈다.
팬들은 이러한 김윤아의 소식에 깊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그녀가 지난 7월 ‘세비시 강연’ 유튜브 채널에서 고백했던 뇌신경 마비 후유증과 매달 이어지는 면역 치료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윤아는 당시 “선천적 면역 결핍으로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며 뇌신경 마비 후유증으로 청각, 후각, 미각 등의 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녀의 이야기 중 가장 팬들에게 울림을 준 부분은 자신과 자우림이 함께 만든 앨범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고백이었다. 김윤아는 뇌신경 마비로 입원했을 당시 8집 앨범을 완성하며, “청각 이상이 온 상태로 작업을 이어갔다”고 회상했다. 이후로도 일할 때마다 “이번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여,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현재도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는 김윤아지만, 그녀의 꾸준한 긍정적인 자세에 팬들은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윤아의 SNS에는 “언제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세요”, “어려운 순간에도 빛을 잃지 않으셔서 정말 존경합니다”, “이번 달도 파이팅! 언제나 응원합니다” 등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