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고준의 끝날 줄 모르는 예측불가 일상이 공개됐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고준이 ‘방구석 팝핀 고준’으로 숨겨둔 춤 실력을 공개하는 장면(23:33)으로, 태사자의 ‘Time’ 안무를 짜 ‘최연소 안무가’로 데뷔했던 과거도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은 8.8%까지 치솟았다.
자취 19년 차 배우 고준은 수면장애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10시간 내내 뒤척거리는 모습과 10년 동안 갖은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숙면을 포기했다는 고준.
늘어진 민소매 셔츠와 퀭한 눈으로 거실에 나온 고준은 소파 위에서 식지 않은 댄스 열정을 불태우는가 하면 10분이 넘는 양치질, 시선을 강탈하는 사이클 복장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또한 고준은 한강에서 절친들을 만나 복싱 스파링을 하는가 하면, 집에 돌아와서는 풀 업과 요가 수업까지, 하루에 4가지 운동으로 에너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15년 이상 간헐적 식단을 하고 있다며 시리얼과 달걀후라이, 조미김으로 식사를 끝내 충격을 안겼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그는 24년 차 배우임에도 정기적으로 연기 스터디를 하며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그의 열정과 체력에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왜 잠을 못 자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의아했다.
고준은 “제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 건 수면장애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라며 “40대가 되면 불혹이라고 해서 편안해질 줄 알았는데 안 그런 것 같다. 더 생각이 많아져 잠을 못 자는 것 같다”라고 불면의 이유를 짐작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에너지를 불태우고, 꿀잠을 기대하는 고준의 하루에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들도 공감하며 그의 숙면을 기원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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