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은 그의 파격적인 변신과 더불어 숨겨진 가족사가 전해지며 더욱 화제가 됐다.
통아저씨는 빨간 립스틱에 치마를 입은 여장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5년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대해 그는 “세상은 변해야 살 수 있다”며 “오늘 처음 립스틱을 발라봤다”고 밝히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의 여장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현재 통아저씨는 북한 전통 춤인 ‘마술춤’을 공연 중이며, 이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여장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도 통 안에 들어가는 퍼포먼스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옛날과 똑같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출연에서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그가 3살 때 헤어진 친모와 70년 만에 재회한 사연이다. 5년 전 같은 채널에 출연하며 친모와의 재회를 바랐던 통아저씨는 드디어 꿈을 이루었다. 그는 어머니와 재회하면서 그녀의 가출 이유를 알게 되었다며 충격적인 가족사를 고백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는 당시 할아버지의 끊임없는 괴롭힘으로 인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처음 만나자마자 “할아버지 때문에 도망갔다”라고 고백했고, 통아저씨는 그제야 가족의 아픈 과거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영상 속 유튜버는 오랜 시간 통아저씨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큰집에서 자산도 모으고, 자녀들이 공부도 잘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통아저씨에게 격려를 전했다. 이에 통아저씨는 “여러분 덕분에 통아저씨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감동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통아저씨의 이번 근황은 그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전해주며, 그의 여정에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을 더욱 단단히 결속시키는 계기가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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