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엔트리에도 포함됐던 LG 이주헌, 日 주니치 마무리 캠프 통해 한 단계 성장할까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0-31 06: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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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됐던 이주헌(LG 트윈스)이 일본 주니치 마무리 캠프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까.

LG는 “투수 이지강, 성동현, 허용주 및 포수 이주헌이 김광삼 코치, 박종곤 코치와 함께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마무리 캠프는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펼쳐진다.

이주헌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2차 3라운드 전체 27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그는 우투우타 포수 자원이다. 올해 전까지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2년 말부터 올해 4월까지 현역으로 군복무도 마쳤다.





올 시즌 들어 이주헌은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퓨처스(2군)리그 39경기에서 타율 0.284(81타수 23안타) 6홈런 21타점을 올렸다. 9월 2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렀으며, 9월 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정규리그 막바지에 만났던 염경엽 LG 감독은 이주헌에 대해 “2군에서 추천한 선수다. 배터리 코치 회의에서 내년 백업 포수로 가장 좋지 않나 하는 추천이 나왔다. 괜찮으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의 발언은 현실이 됐다. 이주헌은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고,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 플레이오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일본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가게되며 기량을 향상시킬 기회를 얻게됐다.

LG로서도 이주헌의 성장이 중요하다. LG는 최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백업 포수 허도환의 자리를 이주헌, 김범석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주헌이 큰 성장세를 보인다면 큰 힘을 얻게 되는 LG다.





한편 2019년 2차 9라운드 전체 85번으로 LG에 지명된 이지강 또한 LG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다. 그는 올해까지 72경기(132.2이닝)에서 4승 8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27을 써낸 우완 투수다.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 평가받지만, 아직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장신의 우완 투수 성동현은 2018년 2차 1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성적은 4경기(3.1이닝) 출전에 1승 평균자책점 2.70. 지난해 7라운드 전체 67번으로 LG에 지명된 허용주는 우완 투수로 올해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을 기록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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