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이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셀비온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원~1만2200원) 상단 대비 23% 높은 1만5000원으로 확정지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43만3250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총 참여건수가 2423건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은 1050대 1을 기록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03%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 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06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3조 8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약물 치료법이 무효한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임상 2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