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행 465회 '민혁이의 파란만장 열다섯'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6-29 17:43: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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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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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동행' 제465회가 29일 오후 6시부터 6시 55분까지 방송된다.

15살 민혁이는 주말마다 고속도로 휴게소 옥외매장에서 핫도그와 쥐포 등을 판매하며 하루 아홉 시간씩 서서 일한다. 민혁이는 7남매 중 장남으로, 13살 동생 민서부터 4살 민우까지 여섯 명의 동생을 돌본다.

또한, 지적장애가 있는 엄마와 아빠에게도 용돈을 챙겨드리는 등 가정을 위해 헌신한다.

3년 전, 민혁이와 민서는 엄마의 극심한 우울증과 돌발행동으로 인해 가족의 위기를 겪었다. 낙심한 아빠도 큰 고비를 겪으며 가정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지만, 민혁이와 민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민혁이의 모습은 아빠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KBS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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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만성 씨는 요즘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 디스크가 있는 아빠에게는 힘든 일이지만,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버티고 있다. 한때 의류 제작회사에 다니며 성공을 꿈꿨던 아빠는 사업 실패로 인해 부채를 갚기 위해 뱃일을 해야 했다. 아내와 재혼 후 아이들을 키우며 재기를 꿈꿨지만, 삶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았다.

아내의 돌발행동과 자신의 부족함을 자책하며 지친 아빠를 구한 것은 아들 민혁이었다. 민혁이의 묵묵한 모습에 아빠는 마음을 다잡고, 민혁이가 지켜내고 싶어 했던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KBS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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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이는 지적장애가 있는 엄마가 우울증으로 돌변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답답함이 쌓이면 인근에서 일하는 이복누나 이진 씨를 찾아가기도 한다. 이진 씨는 스무 살에 독립해 택배회사와 편의점에서 일하며 집안 생계를 돕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겪고 새로운 가정에 적응하며 동생들을 돌봐온 이진 씨는 민혁이를 누구보다 아낀다.

민혁이는 반장이며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나고 공부도 잘했지만, 집안 형편과 현실에 타협해 동생들을 챙기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판사를 꿈꾸던 민혁이의 현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민혁이의 파란만장 열다섯'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민혁이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은 6월 29일 (토) 오후 6시 KBS 1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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