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발이 필요해...우완 브래디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16 04:4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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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 보강이 시급해보인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우완 카일 브래디시를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염좌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브래디시는 전날 필라델피아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 74개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내려왔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하루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브래디시는 이번 시즌 내내 팔꿈치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개막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5월초 뒤늦은 시즌 데뷔를 했고 8경기에서 39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5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팔꿈치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브래디시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68 2/3이닝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4위에 올랐었다.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발목잡혔다.

볼티모어는 앞서 존 민스와 타일러 웰스를 팔꿈치 부상으로 잃은데 이어 또 한 명의 선발을 팔꿈치 부상으로 잃었다. 여기에 딘 크레머도 오른 삼두근 염좌로 이탈한 상태다.

코빈 번즈, 콜 어빈,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등 남은 선발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망주가 넘쳐나는 야수진에 비해 투수진에는 유망주 자원도 많지 않은 상태.

MLB.com은 볼티모어가 이미 트레이드 시장에서 ‘바이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지만, 브래디시의 부상으로 선발 보강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플러싱(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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