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김호중, 사회적 물의에도 안쪽으로 굽는 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22 17:53:3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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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들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지나친 스타 감싸기가 이어지고 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최근 뺑소니 혐의와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광득 대표와 매니저 A씨, B씨는 김호중의 뺑소니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시인하며 지난 1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덤명 '아리스'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준 것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모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진심으로 죄송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중 팬 반응(사진=김호중 팬클럽, 팬카페 댓글 갈무리)
김호중 팬 반응(사진=김호중 팬클럽, 팬카페 댓글 갈무리)
김호중 팬 반응(사진=김호중 팬클럽, 팬카페 댓글 갈무리)
김호중 팬 반응(사진=김호중 팬클럽, 팬카페 댓글 갈무리)

한 팬은 "지금이라도 진실되게 말해 주어서 다행이다. 이런 모습이 진정 김호중의 모습이다. 이런 진실함이 나오기를 바랬다. 기다리며 기도하며 응원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살아갈 날이 창창하니까 신이 주신 황금보이스 잘 간직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고 못다한 공부도 하시고 더 잘생긴 모습으로 만나요"라며 그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한 "조사 잘 받고 건강하게만 다시 집으로 돌아오세요. 결과에 상관없이 우린 식구입니다. 부모가 자식이 잘 못했다고 버린답니까"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이 외에도 "내 식구의 손 놓지 않습니다. 내식구 많이 아끼고 사랑합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마음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팬들은 김호중을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황영웅 (사진출처=네이버 프로필)
황영웅 (사진출처=네이버 프로필)

황영웅의 경우도 비슷하다. 지난 2월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방송 중 불거진 학폭,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논란으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황영웅은 "그 친구들이 허락한다면, 꼭 빠른 시간 내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고, '불타는 트롯맨' 측도 "2016년 황영웅이 22세 당시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며 상해 전과를 인정했다.

황영웅은 약 6개월의 자숙을 마치고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본업으로 복귀했다.

이후 황영웅은 가요계에 데뷔하며 좋은 성적으로 콘서트를 이어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은 이들의 복귀를 응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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