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탄소중립 쫌 아는 10대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4-04-16 08:35: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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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쫌 아는 10대 /사진제공=도서출판 풀빛
탄소중립 쫌 아는 10대 /사진제공=도서출판 풀빛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온도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기후위기’라는 단어는 어느덧 십대 청소년들에게도 익숙해져 버렸다.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기후변화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극단적 기후 현상’이다. 해마다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탄소중립이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을 이용해 흡수하거나 포집·활용·저장 기술로 탄소의 배출량과 탄소 흡수량을 같게 해서 탄소 ‘순 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이다.



신간 ‘탄소중립 쫌 아는 10대’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곡 알아야 할 탄소중립에 대한 모든 지식이 담겨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올바른 개념 이해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떠한 제도들을 만들었는지 등에 관한 최신 정보가 정리돼 있다.



저자는 현재 세계 곳곳에서 실행 중인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과학 기술과 노력을 소개한다.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이는 국가들의 사례,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 주택, 전기차 권장 정책과 그린 수소의 활용, 혼잡한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체열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 등 다양한 시도를 읽다 보면 지구를 살리는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된다.



또 떠오르는 에너지 정책과 기술은 무엇인지,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각 개인이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달라져야 하는지 설명한다.



특히 십대 청소년들이 지금 당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친절하게 제시한다. 불필요한 이메일만 정리해도 27억개의 전구를 한 시간 동안 끄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효율이 높은 LED로 조명을 교체하거나 컴퓨터의 절전 기능을 활용하는 등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늘 당장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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