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을 충격에 빠트린 소식,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보람의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전 진행된 부검을 통해 타살 등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망 원인에 대한 자세한 부검 결과는 나중에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박보람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화장실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같은 날 밤 사망하고 말았다.

이러한 비극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보람에 대한 가짜뉴스가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가짜뉴스를 퍼트린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온라인 상의 악의적인 게시물과 허위 사실들이 박보람을 둘러싸고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고인에 대한 두 번째 죽음과도 같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2010년 '슈퍼스타K2'에 출연한 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녀의 사망 소식은 팬들과 가까운 지인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연예계와 팬들은 이 소식에 큰 슬픔에 잠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