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우 14K 완벽투+오타니 6G 연속 안타’ LAD, 미네소타 4연패 빠뜨리며 2연승+10승 고지 도달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0 11:4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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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역투와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오타니 쇼헤이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0승(4패)고지를 밟았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미네소타는 6패(3승)째를 떠안았다.





이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의 방망이는 3회초 매섭게 돌아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루이 발랜드의 2구 89.3마일 커터를 받아 쳐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다만 이후에는 좋지 못했다. 5회초 무사 1루, 6회초 2사 1, 2루, 8회초 2사 만루에서 각각 좌익수 플라이, 삼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결과로 오타니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은 깨졌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 역시 각각 0.333, 0.369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투수 글래스노우와 더불어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드 줄리엔(2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알렉스 키릴로프(1루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호세 미란다(지명타자)-맷 월너(우익수)-윌리 카스트로(3루수)-라이언 제퍼스(포수)-오스틴 마틴(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발랜드.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4회초 스미스가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먼시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에르난데스가 우중월에 떨어지는 안타로 1사 1, 2루를 연결했다. 그러자 아웃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초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베츠의 볼넷과 프리먼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스미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침묵하던 미네소타는 8회말 나온 제퍼스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9회말에는 코레아와 키릴로프의 연이은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줄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다저스는 2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글래스노우는 7이닝 동안 3개의 피안타만 내주고 무려 14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역투를 완성했다. 총 투구 수는 88구였으며, 이날 호투로 시즌 3승(무패)을 챙긴 글라스노우다. 타선에선 오타니와 더불어 스미스(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아웃맨(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단연 돋보였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발랜드(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2패째. 타선도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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