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0 04:2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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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의 2024시즌 스토리는 이대로 끝이났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단 운영 책임자인 크레이그 브레슬로 야구 운영 책임자(chief baseball officer)의 발표를 인용, 스토리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토리는 왼어깨 관절와연(glenoid rim) 골절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는다.



수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할 예정이다.

브레슬로는 “회복에 대략 6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리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여러분도 계산은 가능할 것”이라며 사실상 시즌 아웃임을 인정했다.

스토리는 지난 6일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 4회말 수비 도중 마이크 트라웃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가 왼어깨를 다쳤다.

당시 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그대로 필드를 떠났다.

이후 구단 주치의 에반 오도넬 박사에게 받은 검진에서 어깨 골절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고 LA로 이동해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2차 소견을 들었다. 결국 수술을 결정한 모습.

올스타아 실버슬러거 각 2회 경험이 있는 스토리는 이번 시즌이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 계약의 세 번째 해다.

지난 두 시즌 부상으로 13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 오른손과 왼발뒤꿈치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23년에도 토미 존 수술 여파로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주전 유격수로 다시 시작했지만, 8경기 치르고 다시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보스턴은 남은 시즌 유격수 자리를 누군가로 대신해야한다. MLB.com은 이와 관련해 보스턴이 데이빗 해밀턴, 로미 곤잘레스 두 명의 타자를 플래툰으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본 그리섬이 돌아올 경우 유격수를 맡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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