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주량? 와인은 무제한..주사는 애교"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10 01:3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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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살롱드립2’에 출연해 주량과 주사를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 게재된 ‘종원씨 그렇게 안봤는데 시끄러운 사람이네 | EP.35 이종원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이종원이 출연했다.



작년에 베를린 쇼에 초대받아 6월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이종원은 앰버서더가 되어도 디자이너와 대화할 기회가 자주 있지는 않기 때문에 만일 만남이 성사된다면 전하고 싶은 말을 준비해 가기로 다짐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해 온 브랜드에 대한 마음이 많아 말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그 감정을 함축적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디너쇼가 끝난 후 계단을 오르다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를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기회로 보고 바카렐로에게 자신이 그의 세계와 작업을 매우 사랑한다며 “네 세상의 경계 안에는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 같아서 항상 너의 뒤에서 응원할게”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를 응원하겠다 포옹한 후 자리를 떠났다고 전?다.

이어 이종원은 다음 날 그가 자신을 팔로우해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진심이 전달되었다고 느꼈다며 “아직도 생로랑으로부터 선물이 오거나 행사차 해외에 가거나 하면 너무 떨리고 설레고 기분 좋다”고 고백했다.

이종원은 동명이인 배우 이종원이 언급되자 데뷔 초기에 소속사로부터 예명으로 바꿀 생각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잘 알려진 선배이기 때문에 예명을 고려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그는 본명으로 활동하며 “내가 한번 이종원 세계의 판도를 뒤엎어보자”라는 포부를 가졌었다고 전했다.

이에 장도연은 정면 돌파가 대단한 용기라며 이종원의 내적 자신감의 존재 여부를 물었다. 자신감이 있다고 답한 이종원은 “올바르고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아왔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애초에 긍정적인 편이라 지난 날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좋은 기억만 가지고 살아도 모자른 시간”이라 덧붙였다.



데뷔 6년 차인 이종원은 자신이 생각보다 열심히 살았다며 특히 마지막 작품인 ‘밤에 피는 꽃’이 18.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을 언급했다. 이 작품을 통해 특히 중년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의 팬층을 얻었다는 이종원은 드라마가 끝난 후 부모님과 식사하러 갔을 때 “중년 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 처음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종원은 여러 연령층에게서 사랑받는 아들의 모습에 기뻐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이것도 나름 효도의 일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종원은 자신의 MBTI가 ENFP라 소개하며 낯가림이 없고 에너지가 많다고 말했다. 장도연이 낯을 가리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느냐고 묻자 이종원은 오히려 성취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내성적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그는 스트레스는 커녕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에 성공했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며 “성급하게 않고 그에 맞게 이야기 해나가다가 제 이야기도 먼저 꺼낼 때도 있다. 성공할 때가 꽤 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종원은 장도연에게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사람보다는 자연이나 멈춰있는 것들을 주로 찍는다는 이종원은 이탈리아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돌아보았을 때, 대부분 쓸쓸하고 외로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사진을 통해 해소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와인을 즐겨 마신다는 이종원은 자신의 주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와인은 주량의 한계가 없다는 이종원은 “너무 많이 마셨다 싶을 정도로 많이 마셨는데 요즘은 두병은 넘게 마시지 않나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술에 취하면 애교가 많아지며, 주로 친한 형들과 어울리면서 무한한 스킨십을 보이는 편이라고 밝혔다. 장도연이 “궁금하다”고 하자 이종원은 와인 한 병만 마시면 그런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도연은 김태호 PD에게 와인 두어 병을 달라며 메시지를 보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이종원은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으나 지금까지의 영상을 보고 웃음이 많이 나왔다며 자신도 웃겨야되나 고민했지만 결국 스태프들을 전적으로 믿고 자신의 마음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태프들이 환호하자 장도연은 장난스럽게 그들을 향해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묘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종원은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인사했고 장도연은 다음 번에는 훔쳐서라도 와인을 준비하겠다고 답하며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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