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밖에 모르던 국민엄마”…故 김영애, 오늘(9일) 7주기 [MK★이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09 05:26: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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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밖에 모르던, 영원한 국민 엄마 배우 故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지났다.

故 김영애는 췌장암 투병 끝에 2017년 4월 9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드라마 ‘가을 여자’ ‘당신없는 행복이란’ ‘사랑의 향기’ ‘모래시계’ ‘그대 목소리’ ‘아버지’ ‘당신뿐인데’ ‘파도’ ‘맹가네 전성시대’ ‘달려라 울엄마’ ‘황진이’ ‘아테나: 전쟁의 여신’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영화 ‘애자’ ‘실연의 달콤함’ ‘변호인’ ‘판도라’ 등 12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수술 후 투병을 이어갔으나, 건강 악화로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은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투병 중이었지만 이를 끝까지 숨기고 촬영을 마쳤으며 드라마 종영 후 대수술을 받았다. 2017년 2월 종영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당시에도 투병 중이었지만 끝까지 연이 열정을 불태우며 투혼을 발휘했다.

고(故) 김영애 아들 이민우씨는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존경심을 표했다. 지난 2018년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그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인간 김영애 참 열심히 살았고, 멋있는 사람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모친이 세상을 떠난 후 이민우 씨는 시상식에 어머니 대신 참석하는 건 물론, 생전 모친과 친했던 이들과도 만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을 하기로 했던 건 (배우가 아닌) 인간적인 매력인 부분에 대해서 배우 김영애가 아니라 예를 들어서 가족들에게 어머니로서 다른 부분에서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 역시 고인을 추억했다. 최강희, 오현경, 라미란, 이정길, 정동환, 이성미 등은 “고 김영애가 생전에 훌륭한 배우였다”며 “연기에 뛰어난 열정이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故 김영애를 그리워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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