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올 시즌 최고의 경기' WBG, iG꺾고 P.O 2R 진출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4-02 11: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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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게이밍(WBG)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준우승팀, 웨이보 게이밍의 기세는 여전했다. 그러나 iG도 '우승자'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1일 오후 7시,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진 2024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1R 경기에서는 WBG가 iG를 3-2로 꺾고 LNG가 기다리고 있는 2R로 향했다.




사진=웨이보 게이밍(WBG) 공식 웨이보
사진=웨이보 게이밍(WBG) 공식 웨이보




WBG는 첫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1세트에서는 iG의 전술적인 핵심 크라인(아리)의 로밍을 제한하며 조금씩 앞서갔다. 특히 20분 상대가 드래곤에 집중하는 사이 기습적으로 바론을 버스트했으며, 25분 용 교전에서 순간적으로 5-4 교전을 개시,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WBG는 탑-바텀라인을 모두 압도하며 승리했다.



10분 탑 라인에서는 주더장(럼블)이 상대 티안전-YSKM(렐-이렐리아)를 1-2로 모두 쓰러트리며 '더샤이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바텀라인에서는 동시에 2-2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만들어냈다. WBG는 힘들이지 않고 16분만에 약 9천골드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했다. 다만 iG의 넥서스는 29분 깨졌다.




사진=인빅터스 게이밍(iG) 공식 웨이보
사진=인빅터스 게이밍(iG) 공식 웨이보




3세트에서는 티안전에서 레얀으로 정글러를 바꾼 iG의 반격이 이어졌다.



2세트와는 반대로 iG가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며 단 15분만에 약 5천골드를 앞서갔으며, 특히 22분 탑라인 합류전에서 WBG는 iG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23분 WBG의 서포터 크리스프를 처치하고 바론을 획득한 iG는 26분 WB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4세트에서는 25분 WBG가 기습 바론 버스트를 성공했으며, 단 1분 뒤인 26분 라이트(바루스)의 바람의 드래곤 스틸, 32분 바론 스틸까지 펼쳐지며 WBG가 앞서갔다.



그러나 35분 단 한순간 승리가 뒤집혔다. 크라인(니코)의 궁극기가 상대 핵심 딜러인 샤오후(아지르)에게 적중, 샤오후를 끊어내며 시작된 교전을 승리했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캡쳐




특히 47분 교전에서는 iG가 교전의 정수를 보여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바론 교전으로 체력이 극히 적었던 iG의 선수들. 그러나 적장 샤오후에게 달려든 iG 레얀(녹턴)의 단기질주를 필두로 극한의 어그로핑퐁을 선보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해당 장면은 이번 LPL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아도 손색없을 장면이었다.



5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iG가 다수의 오브젝트를 획득하며 앞서갔다. WBG가 손에 쥔 것은 '6유충'.



그러나 22분 기적이 일어났다. 주더장-크리스프 별동대가 상대의 시선을 끄는 사이, iG의 4번째 드래곤(대지)이 저지됐다. 이후 별동대-본대가 상하 합작을 이룬 WBG는 iG를 쓸어버리며 바론을 획득했다.



결국 29분 또 한번의 바론 교전에서 승리한 WBG는 6유충의 힘을 빌어 iG의 넥서스를 파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주더장은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낸 승리에 환호하며 주먹을 번쩍 쥐어보이기도 했다.



이날 천신만고끝에 승리한 WBG는 오는 3일 예정된 플레이오프 2R 경기에서 스카웃이 속한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와 격돌한다. 경기는 LPL 공식 홈페이지와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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