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하늘’ 비로 라이브 피칭 하루 늦춰진 류현진, 더 미뤄지면 개막전 선발 등판 일정 수정 가능성도↑ [오키나와 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01 11:0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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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비로 인해 라이브 피칭을 가지지 못했다. 더 미뤄진다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라는 당초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뿌리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다만 날씨가 변수였다. 이날 밤부터 고친다 구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는 어느 정도의 빗방울이 내렸다. 다행히 오전 9시경에는 비가 잦아들었고, 한화 구단은 재빨리 마운드 정비를 실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20분경 장대비가 쏟아졌고, 결국 취소가 선언됐다. 보조 구장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던 류현진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은 2일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날씨가 문제다. 2일에도 고친다 구장 인근에 비가 예보돼 있기 때문. 만약 2일에도 라이브 피칭을 못할 시 류현진은 3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마운드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

라이브 피칭이 취소되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일단 내일(2일)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내일도 날씨를 봐야 할 것 같은데 만약 못하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내일도 못하면 개막 일정을 그대로 하기 좀 애매할 것 같다. 미팅과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한 번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류현진이 이날 정상적으로 라이브 피칭을 했을 경우 그는 한국으로 넘어가 청백전과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문제는 추운 한국의 날씨다.

최 감독은 “한국의 날씨가 추워서 그것도 마음에 걸린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어떻게 될지…”라며 “날씨가 변수”라고 전했다.



오키나와(일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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