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대웅 기자 = 2024 S/S 서울패션위크 '까이에(CAHIERS)' 서울컬렉션이 지난 9일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날 패션쇼 무대에 오른 모델 예리가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
김아영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미스틱 인디아(Mystic India)'를 테마로 사암의 핑크 빛과 오렌지 빛 햇살로 신비한 내추럴 컬러가 물든 인도의 도시 자이푸르와 오랜 기간 다른 문명과의 교류를 통해 향료와 차 그리고 특유의 염색과 직조, 자수, 아플리케, 퀼팅 등 독특한 문화, 이와 더불어 화려하고 정교한 인도 특유의 장식적 요소를 종합해 영감을 받았다.
또한, 사리(Saree), 도티(Dhoti) 등 인도 전통의상에서 볼 수 있는 매듭, 언밸런스한 드레이프, 레이어드 등의 디테일을 차용한 보헤미안 룩을 선보여 관객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눈에 깊은 인상을 심었다.
한편, 까이에(CAHIERS)는 지난 2월 안나수이, 코치, 프로엔자 등 많은 명품브랜드가 참여한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뉴욕패션위크 2023 F/W에서 '어른들의 프레피룩' 컨셉을 선보이며 K-패션의 매력과 위상을 동시에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