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드디어 19일 대망의 2022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예선 첫 경기를 가진다. 첫 경기 상대는 쿠웨이트다. 이후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경기를 가진다.
황선홍호는 AG 역사에 도전한다. 그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3연패.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대만(1954-1958), 버마(現 미얀마 1966-1970), 이란(1998-2002)이 한국보다 먼저 2연패를 달성한 적은 있지만 3연패는 이루지 못했다.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역사에 도전한다.
특히 이 선수의 합류가 반갑다. 바로 이강인이다. 소속팀 파리생제르맹과 합류를 두고 이견이 오갔지만, 19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종료 후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강인은 21일 저녁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4일 바레인전 혹은 16강전부터 경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황선홍호였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임에도 불구하고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선수들에게 다가왔다. 습도도 높았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났다.
황선홍 감독은 “수분 보충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 중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모든 팀이 다 같은 입장이다. 예선을 치르면서 현지에 적응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담이 클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중국과 두 번의 평가전에서 그다지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직전 대회들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는 공격진도 우려를 표하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선수들의 분위기는 좋다. 취재진에게 허용된 훈련 공개 시간 동안 그들은 환하게 웃으며 훈련에 임했다. “좋아, 좋아”를 외쳤고, 누군가가 실수를 했을 때에는 놀리며 젊은 세대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젊음과 함께 훈련을 했다.
황선홍 감독은 “현재 부상 선수는 많지 않다. 오늘과 내일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린 쿠웨이트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두 번째 경기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일단은 쿠웨이트전만 바라보겠다”라며 “이제 한 발을 ?다. 모든 걸 결승이라 생각해야 하지만, 평정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심리적인 부분이나 평정심을 강조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19일 확인할 수 있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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