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에게 미안해... 김건희 녹취록 듣고 마음 바꿨다"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2-07-04 19:06: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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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3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며 그 배경에 김건희가 있었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4일 뉴시스는 김 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 씨가 "오늘, 내일 중으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며 "이재명 씨에게도 '이걸로 끝내자. 그만하자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당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애초 강용석 변호사의 꾐에 넘어가 소송을 냈던 것’이란 취지로 적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9월 이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피해를 주장하며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2016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부선을 두고 "이분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아마... 요즘도 많이 하시나" 등의 글을 올리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씨와의 관계에 "허언증인 것 같다" 등으로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은 서울동부지법에서 4년째 진행 중입니다.




김부선 "이재명 손배소 취하 결심 이유는 김건희 녹취록"








뉴스1




김 씨는 소송 취하를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습니다.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 여사의 통화 녹취록에서 김 여사가 자신을 비방한 사실을 알게 된 후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것. 즉. 김 여사가 김부선을 “4차원” “위험한 애” 등으로 비하해놓고 이후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노무현 장례식장 가자는데 이재명이 김부선한테 거길 왜 가냐고 그러면서 김부선네 집에 가서 놀았다는 거 아냐. 그거 사실이거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김 여사는 이재명 씨와 똑같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함부로 확정해 말했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었다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만약 이재명 씨가 김 여사를 고소한다면 기꺼이 증인으로 나갈 용의가 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공동 피해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부선은 이날 조선닷컴 통화에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었는데요...가슴이 아팠고, 인간적인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당일에도 윤석열 지지하던 그녀가 돌아선 이유는?




실제로 김부선은 지난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했었습니다. 선거 전날인 3월8일, 마지막 유세에도 참여했습니다. 당시 김부선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마스크를 쓴 뒤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칸 댄스(를 추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부선은 5월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에도 빨간색 마스크를 쓴 채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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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내가 이재명 의원을 고소한 이유는 나보고 ‘허언증 환자’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 여사는 그보다 더 센 발언을 했다. 그런데 왜 김 여사는 고소 안 하면서 이재명 의원은 해야 하냐. 그건 내 기준과 철학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취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나한테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비록 사적인 통화에서라고는 하지만, 김부선씨를 안 좋게 말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고 “녹취록과 관련해 이미 대통령이 지난 1월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고 거기에 김부선씨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김부선씨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드릴지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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