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프로필 학력 경력 살펴보니... 우주항공 분야 경력X 논란 지속 이유는?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1-12-05 15:09:59 기사원문
  • -
  • +
  • 인쇄

서경대 홈페이지
서경대 홈페이지




2021년 11월 30일 20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그를 '우주항공산업 전문가'로 소개하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는데, 불륜 및 혼외자 논란으로 불과 며칠 만에 사퇴했습니다. 이 가운데 그의 학력, 경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동연의 일생과 프로필에 대해 살펴보면 그녀는 1982년 1월 16일 출생 올해 나이 39세. 중학교 시절 부모의 사업 실패로 떠밀리듯 부산광역시로 이사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학비를 지원해줄 곳을 수소문한 끝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부일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였고, 학생회장을 역임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성적은 서울대에 입학할 수준이었지만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워 전액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지원해주는 육사를 선택했다고 전해집니다.





뉴스1
뉴스1






2004년 2월, 정보장교로 임관하여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 한미연합사 근무 등을 거쳤으며, 2011년 2월에 경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6년 5월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력자 행정학 석사(MC/MPA) 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또 2018년에는 육군 장교 신분으로 예일 대학교 월드 펠로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4월, 육군 소령으로 전역했습니다. 1년 반만 더 근무하면 군인연금 자격이 주어졌는데, 연금을 포기하고 조기 예편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혼외자와 관련된 군대 내 안 좋은 세평의 영향일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이 있습니다. 월간조선은 혼외자 문제로 인한 이혼 사실 때문에 중령진급심사에서 탈락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군 복무 과정에서 쌓은 경력과 전공, 학업 등을 살려 안보 및 우주산업 관련 각종 기관에 자문 또는 근무하거나 관계 학술지에 글을 기고하는 활동을 지속하였고, 2021년 2월에는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연구중점 전담(비정년트랙으로 일종의 계약직, 흔히 말하는 연구교수) 조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2021년 11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캠프 최고위직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되었지만, 불륜,혼외자 논란으로 불과 이틀 만에 사퇴했습니다.



영입 당시 이재명 후보에 의해 우주항공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으나 육사 출신으로 유학 내용은 행정학 석사 과정이었습니다. 조 교수는 발탁당시 이재명 후보가 "조 교수께서 관심을 갖고 크게 연구하신 항공우주 분야에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하자, 자신을 "지난 17년 동안 국방과 우주항공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연구하고 공부만 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항공우주 전문가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하지만 전역 1년 전인 19년 미래타격방호 연구장교로 일하기 시작해 20년 4월 전역 후 21년 2월 서경대학교 군사학 조교수가 된 후 아직 10개월 정도인 상황에 이 정도 기간의 경력으로 우주산업 전문가라고 정계에 입문하는 것이 현업에서 오랜 세월 우주산업에 종사해온 수많은 과학자들과 비교해서 업계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기사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조동연 페이스북
조동연 페이스북






우주항공 분야는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오랜 연구개발 활동과 현장 경험이 있어야 전문가로 인정받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사이언스온을 통해 검색한 결과 조 교수 이름의 논문과 보고서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이언스온은 논문·특허·보고서 등 과학기술정보 1억5000만건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국가 정보 인프라입니다.

조 교수 이름으로는 경희대에서 석사 학위 논문 '실패한 북한에 대한 2단계 접근: 이라크와 소말리아에서의 미군 작전에서 배운 교훈'이란 제목만 검색됐습니다. 지난 7월 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미래 우주전과 3D전략' 발표한 일정도 있었지만, 논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논문 검색 서비스 검색 결과. 조동연 서경대 교수와 우주 관련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 사진=사이언스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논문 검색 서비스 검색 결과. 조동연 서경대 교수와 우주 관련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 사진=사이언스온






조 교수는 2020년 군 전역 이후 서경대 군사학과에 임용됐습니다. 그러나 학생은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과 내에서 군인 출신 교수들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과는 대조됩니다. 조 교수는 채용 당시 산학협력 중점 추진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군사학과 소속으로 산학협력단 내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4명 규모 센터입니다.





실제로 서경대학교 홈페이지의 교수소개에 기재된 학위명은 항공우주공학 계열이 아닌 공공행정학, 아시아태평양지역학 석사입니다. 2019년 이전에는 우주항공과 연관이 없는 파트에 있었고, 군에서 연구한 기간을 포함해도 3년이 안되는 기간, 그리고 고작 두 편의 등재된 학술저널도 아닌 비등재 전문잡지(국방과 기술)에 실린 논문 실적을 보유한 것 이외에는 확인되는 우주항공분야 관련, 학위, 자격증, 연구개발, 현장경험 등이 전혀 없습니다.





서경대 홈페이지
서경대 홈페이지






그나마 항공우주와 연관이 있을 수 있는 조 위원장의 경력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육군본부 미래혁신연구센터에서 ‘미래비전 2050’ 보고서 작성을 맡은 것입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육군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추가로 조동연이 군에서 행정업무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았고, 그마저도 교육 기간이 대부분이며, 사관학교 시절 전공도 영어임을 고려했을 때 이력만으로 해당분야(우주항공산업)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하고 정보병과로 2004년 2월 임관한 뒤 이라크 자이툰부대,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국방부,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조 위원장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군 관계자는 “머리가 좋고 영어 실력이 대단히 뛰어났다”고 기억했습니다. 연합사에서 브리핑 담당 장교,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정책총괄과 파견 등도 영어 실력 덕분이었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그냥 '군 출신의 젊은 안보전문가'(그것도 여성이라는 희소성을 갖춘)로 소개해도 충분한 것을, 굳이 우주 전문가로 과대포장하는 무리수를 둔 셈입니다.



실제로 학력과 경력을 살펴봐도 항공이나 우주에 대한 교육은 받지 않았습니다.







조동연 학력, 경력
조동연 학력, 경력






한편 이러한 논란에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12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동연이 워킹맘 망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님, 사생활에 관한 문제라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 같은 워킹맘으로서 화가 나 말씀드린다. 우주항공 전문가란 커리어 과대포장은 차치하고라도 '30대 워킹맘'이란 타이틀을 내세운 건 정말 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은아 의원. [중앙포토]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은아 의원. [중앙포토]






"세상에 어느 김지영이 조 위원장 같은 도덕성 문제를 일으키겠느냐"며 "심지어 오늘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도전 기회조차 없어야 하냐'며 방송에 출연해 눈물까지 흘렸다. 워킹맘 망신 혼자 다 시키고 있다. 사과할 거면 깔끔하게 사과만 하면 되지 눈물 전략을 들고나오냐. 프로페셔널한 워킹맘이라면 이를 악물고 실력으로 승부하려 할 것이다. 지금 조 위원장의 대처는 이도 저도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불륜, 혼외자 논란의혹까지 사실로 밝혀지며 결국 조동연은 12월 2일 사과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위촉된 지 3일 만에 사퇴하였습니다.





사진=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페이스북
사진=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페이스북






이에 12월 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동연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알려와 사직을 수용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불륜녀 임용 논란은 일단락되었습니다.



같은 날 민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는 "조 위원장 자녀의 실명을 공개하며 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전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부실한 검증 시스템, 유권자에게 혼란만 준 메세지, 자신이 조동연을 영입해놓고도 제대로 보호하지도 못한 채 사퇴케한 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