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신라 금관 특별전…내년 2월 22일까지 전격 연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7 08:43: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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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금관’ 특별전에 쏟아진 전국적 관심에 힘입어 전시 기간을 2026년 2월 2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제공=경주박물관) 교동금관
(제공=경주박물관) 교동금관

당초 12월 14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관람객 급증에 따른 요청이 이어지면서 총 72일 추가 운영에 들어간다.

(제공=경주박물관) 금관의 방
(제공=경주박물관) 금관의 방

이번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Silla Gold Crowns: Power and Prestige)’은 신라 금관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금관과 여섯 점의 금허리띠를 한 공간에서 전시한 사상 최초의 기획으로, 공개 직후부터 박물관 앞에는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제공=경주박물관) 서봉총 금관과 금허리띠
(제공=경주박물관) 서봉총 금관과 금허리띠

특히 하루 2,550장으로 제한된 입장권은 오전 중 대부분 소진될 만큼 열기가 뜨겁다. 일반 관람이 시작된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 동안 총 2만6,608명이 전시를 찾았다.

(제공=경주박물관) 황남대총 금관과 남분 북분 금허리띠
(제공=경주박물관) 황남대총 금관과 남분 북분 금허리띠

박물관은 급증하는 관람객으로 인한 혼잡을 완화하고 원거리 방문객, 장애인·노약자의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월 17일부터 온라인 예약제를 병행 운영한다. 회차별로 인터넷 예약 70매, 현장 배포 80매로 나눠 운영하며, 기존 선착순 배포 방식의 불편함을 줄여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제공=경주박물관) 천마총 금관과 금제 장신구들
(제공=경주박물관) 천마총 금관과 금제 장신구들

온라인 예약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다음 주 관람 회차 예약이 새로 열린다. 현장 배포 입장권은 매일 오전 9시 20분 박물관 정문에서 종전과 동일하게 배부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전시 연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한 감사의 뜻이며, 더 많은 관람객이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를 쾌적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의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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