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30일 3분기 경영 실적을 확정해 발표한다.
29일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11조38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출은 24조44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61.9%, 매출은 39.1%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전 세계 AI 투자 열풍에 따라 메모리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공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86조원으로 사상 최대이자, 처음으로 80조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인 12조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컨센서스(10조1419억원)을 2조원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가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1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는 11만~14만원 선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실적은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에서 DS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독보적”이라며 “D램, 낸드 업황 개선과 비메모리 적자 규모 감소가 동반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삼성전자는 D램 수익성이 HBM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려했던 HBM4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낸드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