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예술의 교류의 장, 채묵 산수 ‘會剛(증강)’ 초대전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3 20:46:50 기사원문
  • -
  • +
  • 인쇄

영상 촬영, 편집=정경호 기자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한·중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 ‘會剛(증강)’ 초대전이 2025년 7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의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The L. Collection이 공동으로 주최·기획했으며, 양국 간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교류와 정서적 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예술 플랫폼으로 마련되었다.

인사동길 ‘토포하우스’에서 ‘會剛(증강)’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인사동길 ‘토포하우스’에서 ‘會剛(증강)’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會剛(증강)’ 전시명은 ‘굳건한 만남’을 의미하며, 한국과 중국 현대미술의 융합과 조화를 상징한다. 특히 중국 현대 채묵 산수화의 거장 증강(曾刚) 작가의 대표작들이 대거 소개되며, 수묵과 채색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 철학, 여백의 미학을 담은 동양화의 정수를 선보인다.

전시는 7월 23일 오전 10시 VIP 오프닝으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21C 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전 총무처 장관) ▲팡쿤 주한중국부대사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박정환 회장 ▲심윤조 21세기한중교류협회 실무부회장 ▲하태경 전 국회의원 ▲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 ▲정규성 경기일보 대표 ▲김용갑 변호사(김&장) ▲김희관 태평양 대표 변호사 ▲민주식 전 한국미학회 회장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협회 총재 ▲김복임 일지무용단 예술총감독 ▲박세영 세계한인여성 부총재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 테이프 커팅(사진=정경호 기자)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 테이프 커팅(사진=정경호 기자)

김한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수교 33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전시가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준비에 힘쓴 증강 작가와 The L. Collection 김수현 관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방쿤 부대사와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의 참석에 대해서도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팡쿤 주한중국부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문화예술계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활동을 이어가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와 같은 인문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을 맡은 김수현 The L. Collection 대표는 “증강 작가의 채묵 산수화는 천년을 이어온 동양 전통 회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가 양국 간 문화적 공감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증강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한중수교 33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서울에서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동적이다”고 전하며, “채묵과 수묵 산수화를 통해 양국의 정서와 삶을 잇고, 예술을 매개로 진정한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술은 국경이 없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아름다움은 공감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채묵 산수화는 먹의 농담과 채색의 조화를 통해 동양화의 표현 범위를 넓힌 전통 회화 기법으로, 당나라에서 시작되어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발전해온 동양미술의 핵심이다. 증강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역사성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대자연의 숭고함과 여백의 미를 통해 깊은 예술적 울림을 전한다.

공로패를 전달 받고 내빈들과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공로패를 전달 받고 내빈들과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증강 작가는 한중수교 33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열린 전시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21C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전 총무처 장관)은 전시 기획을 맡은 김수현 The L. Collection 대표를 대신해 증강 작가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교류 활동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김수현 대표는 “채묵 산수화에 깃든 강인한 생명력과 미학이 한·중 양국의 정서와 미의식을 잇는 예술적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시 의의를 밝혔다.

증강 작가 전시장에서 퍼포먼스 시연(사진=정경호 기자)
증강 작가 전시장에서 퍼포먼스 시연(사진=정경호 기자)

이번 ‘會剛(증강)’ 초대전은 한중 문화의 교차점에서 인간의 미의식과 감성을 나누는 특별한 장으로, 전통 동양화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조명하며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