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유스컵] '하늘에 바친 해트트릭'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용인태성U18 3-2 역전승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4 15:54: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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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유삼건 쌍둥이 형제가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고등축구 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유삼건 쌍둥이 형제가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고등축구 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합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강원관광비즈니스고등학교 축구부 유태겸과 유삼건 쌍둥이 형제가 경기를 끝나자마자 한참이나 하늘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셔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첫 해트트릭의 빛난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1학년 유태겸은 쌍둥이 형제 유삼건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쌍둥이 형제는 이번 대회을 앞둔 일주일 전에 7년간 암투병 중이던 아버지를 여의웠다. 슬픔을 딛고 대회에 참여한 형제는 이날 함께 이룩한 첫 해트트릭을 자랑스럽게 하늘에 아버지 영전에 받치며 그리워했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구 평해정보고) 선수단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유태겸의 빛난 해트트릭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강원관광비즈니스고(구 평해정보고) 선수단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유태겸의 빛난 해트트릭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심성석 감독이 이끄는 강원관광비즈니스고(구 평해정보고)는 유태겸의 빛난 해트트릭에 힘입어 거함 용인태성U18을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는 2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 고등축구 U-17 유스컵 I조 용인태성U18과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는 전년도 U-18 우승팀인 용인태성U18에게 전반 17분 김정훈에게 먼저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과 유삼건 형제가 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상대팀 정현석을 상대로 협력 수비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과 유삼건 형제가 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상대팀 정현석을 상대로 협력 수비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에 특유의 응집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강원관광비즈니스고는 다양한 전술 플랜을 시도하며 용인태성U18을 몰아붙인 끝에 전반 23분 유태겸이 상둥이 형제 유삼건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동점골을 합작했다.

동료들과 연계플레이와 적절한 위치 선정, 뛰어난 판단력의 재능을 갖춘 유태겸의 두 번째 득점은 그야말로 환성 그 자체였다. 불과 4분 후 하프라인 근처에 볼을 받은 유태겸은 용인태성U18 고석원 골키퍼의 높은 위치을 보고 강력한 슈팅으로 시도했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공은 상대 고석원 골키퍼의 키를 넘기고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 전반 27분에 하프라인 근처 약 50여미터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 전반 27분에 하프라인 근처 약 50여미터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를 뒤집은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컷 펼쳤다. 후반 24분에도 타고난 골 감각을 선보이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단단한 스트라이커 후계자임을 과시했다.

이에 강원관광비즈니스고는 후반 38분 용인태성U18 정현석에게 추가골을 헌납했지만, 결국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강원관광비즈니스고 유태겸이 22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전국고등축구U-17 유스컵 용인태성U18과 I조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I조 강력한 조1위 상대인 용인태성U18을 잡고 본선행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강원관광비즈니스고는 오는 25일 마지막 예선전에서 대구공고와 격돌한다.

강원관광비즈니스고는 이 대회 동반출전 중인 U-18 대회 D조 예선전에서 부산부경고SCU18(4-2승), 대구공고(3-0승)을 차례대로 꺾고 남은 부천중동U18과 마지막 예선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1위로 16강전 직행을 확정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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