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개목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독살 체험 명소로 새 단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15 20:40: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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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남 태안군 개목항에서 열린 준공식 장면(사진/태안군 제공) 
15일 충남 태안군 개목항에서 열린 준공식 장면(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 체험지로 유명한 태안군 소원면 개목항이 태안군 ‘어촌뉴딜300 사업’의 일곱 번째 결실을 맺고 새로운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공개됐다.

태안군은 15일 개목항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지역 주민, 소원지역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목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새롭게 조성된 어민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준공식은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마을 일대를 둘러보며 주민 친화형 어촌 공간으로 탈바꿈한 개목항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개목항은 지난 2019년 12월 만리포·백사장·대야도항·만대항과 함께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태안군에서는 2021년 가의도북항(8월), 가경주항(12월), 지난해 백사장항(4월), 대야도항(6월), 황도항(11월), 올해 만대항(2월)에 이어 이번 개목항까지 총 7개소의 어촌뉴딜300 사업이 준공됐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어촌 마을의 혁신 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으로, 사업 선정 시 국비 70%가 지원된다. 태안군은 개목항을 포함한 10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돼 총 사업비 765억여 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개목항 사업에는 국비 35억 4400만 원을 포함한 총 50억 6300만 원이 투입됐다.

개목항 어촌뉴딜300 사업은 2021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곧바로 추진에 들어갔다.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 될 어민복지센터가 신축되었으며, 어항 접안 시설(62m) 정비, 월파 방지 시설(300m) 조성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개목항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인 독살을 활용한 독살 생태 체험장 조성과 마을 입구 경관 개선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 외에도 군비 1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어민복지센터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새롭게 조성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어촌뉴딜300 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개목항에 분포된 독살을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주민들을 위한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사업 추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개목항이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 어촌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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