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고궁들이 봄맞이 야간개장 기간을 앞두고 있다. 서울의 궁궐은 언제나 아름답지만, 특히 야경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운영되는 궁궐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반짝이는 별빛 아래 궁궐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다.
지난해 경복궁에서는 '별빛야행'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고궁 투어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국악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4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창덕궁에서는 '달빛기행'이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을 탐방하며 왕실의 이야기를 듣고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돈화문부터 후원 숲길까지 전체를 돌아보며, 각종 전통 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됐다.
2025년에는 4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경궁에서는 '물빛연화' 프로그램을 지난해 선보인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춘당지의 풍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해설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2024년 덕수궁에서는 '밤의 석조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종의 침전인 석조전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은은한 조명 아래 석조전을 탐방하며, 고종이 즐겨 마셨던 가배차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서울의 궁궐에서 특별한 봄밤을 경험하며 고궁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껴보는 기회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