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4일 이날 오후 6시30분경 서울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이 주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 참가 인원은 경찰 추산 2000명, 주최 추산 1만명이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내란죄 윤석열 퇴진’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선 야권 주도의 ‘윤 대통령 사퇴 촉구, 탄핵 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1300여 명이 모인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렸고, 대전에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최로 1500여 명이 모여 윤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는 5일에도 이어진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퇴진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시작해 용산까지 행진하는 '윤석열 퇴진 범국민대회'가 예정돼있다. 이어 국회 본청 앞에서도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 촛불문화제'가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는 오는 7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