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은 1일 지난 7개월간 운영해 온 '문학상주작가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 도서관이 작가에게 창작 공간과 활동 기반을 제공하고, 작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문학 향유와 창작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이다.
2025년 포은중앙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최소희 작가는 포항 출신 동화 작가로, '누가 이무기 신발을 훔쳤을까?',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 등 다수의 인기 작품을 집필한 지역 대표 창작자다.
올해 최소희 작가는 ▲동화테라피-마음수선冊 ▲다시 쓰는 포항 옛이야기 ▲우리 학교에서 만나는 동화작가 ▲시니어 시인 학교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28회 운영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400여 명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시니어 시인 학교'는 만 60세 이상 시민들이 직접 시를 창작·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며 작품을 완성하는 '합평' 방식으로 진행돼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 결과물로는 참여 시민들의 작품을 엮은 시집 '오늘부터 영원히 봄'도 출간됐다.
포은중앙도서관은 2017년부터 8년 연속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작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문학 창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운영과 창작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양진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과 문학상주작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스토리텔링과 문학 문화가 더욱 활발히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